조사실의 J씨 — 기록이 먼저 말했다

조사실에서 자신의 자료를 펼쳐 짚으며 설명하는 참고인 조사 대응 장면

두 번째 조사는 첫 번째와 공기가 달랐다. 수사관은 J씨의 계좌를 다시 짚었고, 이번엔 질문의 날이 더 서 있었다. “이 돈, J씨가 쓰임새를 알고 넘긴 거 아닙니까?” 그런데 참고인 조사 대응과정에서 J씨는 당황하지 않았다. 지난밤 잠가둔 기록이, J씨가 대답을 고르기도 전에 이미 답의 절반을 쥐고 있었기 때문이다. 나 이강민은 이 장면을 기록이 먼저 말하는 순간이라고 부른다. … 더 읽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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